한때 200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SNS 플랫폼 싸이월드가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싸이월드를 지원해온 IT 인프라 업체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운영비 미지급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부터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수십억 원에 이르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비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GS네오텍 또한 싸이월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 업체는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지만, 싸이월드제트는 요금 정산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매달 데이터 관리 비용이 수억 원씩 쌓이고 있지만, 싸이월드제트는 요금 정산 요구에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