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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SOOP’으로 리브랜딩

배당으로은퇴 2024. 10. 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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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18년 만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서비스명을 ‘SOOP’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지난 3월 사명 변경에 이은 중요한 결정으로, 1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SOOP’이라는 이름은 새로운 시대에 맞춘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아프리카TV는 플랫폼 내 용어들도 새롭게 재정비했습니다. 기존의 ’BJ’는 ‘스트리머’로, ‘아프리카페이’는 ‘SOOP페이’로, ‘방송국’은 ‘채널’로 각각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현금성 아이템 ‘별풍선’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서비스의 핵심 홈페이지 주소도 기존 ‘afreecatv’에서 ‘sooplive’로 바뀌며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SOOP은 리브랜딩 작업의 일환으로 15일 새벽 3시부터 전체 점검을 진행했으며, 오전 10시에 새로운 서비스가 정식으로 오픈되었습니다. 이는 2006년 ‘W플레이어’에서 아프리카TV로 이름을 바꾼 이후 18년 만에 다시 단행된 대대적인 변화입니다.

원래 올해 3분기부터 리브랜딩을 계획했던 SOOP은 외부 여건과 법적 문제로 인해 일정을 다소 연기해야 했습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 숲’이 상표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법원이 매니지먼트 숲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SOOP은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리브랜딩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법원은 두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연예 매니지먼트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이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매니지먼트 숲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상호 혼동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SOOP은 법적 장애물을 넘고, 앞으로의 플랫폼 변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SOOP이 플랫폼을 새롭게 정비하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SOOP이 어떤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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