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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 티메프 사태로 1300억 미회수 채권 발생

배당으로은퇴 2024. 9.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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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티메프 사태로 인해 자회사 NHN페이코의 미회수 매출채권 규모가 약 13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티몬과 해피머니에 대한 미회수채권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NHN은 이러한 채권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약 102억 원을 대손 처리하였으며, 남아있는 채권은 회수 가능성이 낮아 추가적인 대손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NHN의 정우진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대응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NHN은 이번 사태로 인해 내년 영업 흑자 목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여 2027년까지 흑자 구조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룹사 구조 효율화를 위해 올해까지 총 24개의 종속회사를 정리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구조 조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내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자사주 3%를 매입하여 2025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NHN페이코는 조직 개편과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승규 NHN KCP 부사장을 페이코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하여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했습니다. 정 COO는 페이코의 비용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사업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페이코는 NHN KCP와의 협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이전할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NHN페이코의 정연훈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직원 서신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하며, 채권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NHN은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명확한 목표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앞으로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NHN페이코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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