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페이코가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연훈 NHN 페이코 대표가 사임을 결정한 데 이어, 페이코 포인트 사업부의 A 이사가 퇴직을 하며 인적 쇄신이 시작된 것입니다. 페이코는 내년 2월 중으로 사무실을 NHN KCP가 위치한 서울 구로로 이전할 계획이며, 일부 직원들은 NHN KCP로 소속을 옮기게 됩니다.
NHN페이코, 티메프 사태로 1300억 미회수 채권 발생
이번 변화는 페이코가 티메프 사태로 약 1300억원 규모의 미회수 채권을 떠안으며 시작된 것입니다. NHN 페이코의 정우진 NHN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회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페이코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NHN 본사와 금융권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번 금전적 지원이 마지막이 될 것이며, 2027년까지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페이코 서비스 종료를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NHN 페이코는 한때 NHN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으나, 티메프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계획이 백지화되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2년 49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페이코는 2023년에 157억 원까지 적자를 줄였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경영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페이코의 일부 직원들이 NHN KCP로 소속을 옮기게 되면서 양사 간 중복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NHN KCP는 연간 매출 9662억 원, 직원 423명을 보유한 회사로, 페이코의 흑자전환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이코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며, 이번 변화를 계기로 NHN 그룹이 결제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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