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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결국 올해 상장을 철회했다. 상장 철회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케이뱅크는 18일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 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 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케이뱅크의 건전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을 연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케이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면 잠재적 위험은행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2022년 3월 케이뱅크의 수신 규모 11조 5천억원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예치금 비중이 48%에서 지난해 말 18.1%로 완화했다고 문제가 없다며 상장을 진행 중"이라며 "업비트 없이 케이뱅크가 독자 생존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건전성이나 운용상 리스크 측면에서 중요한 리스크 팩터"라며 "앞으로 (상장 진행) 과정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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