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큐텐(Qoo10) 그룹이 인수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가 재정난과 경영 문제로 인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각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매각 및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큐텐이 당초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배경 및 현황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각 사가 법원에 기업 회생 신청을 하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만들었습니다. ARS 프로그램은 기업과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는 절차로,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지만, 회생 가능성이 낮아 자금 확보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PG(전자지급결제대행) 시스템을 KG이니시스로 변경하며 독립 경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큐텐 그룹 차원에서의 자금 조달이 진전되지 않고 있으며, 인수자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매각 추진
각자도생을 위한 움직임 속에서, 위메프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나,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위메프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 역시 매각을 통해 독립적인 생존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큐텐 그룹 내 구조를 탈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미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큐텐 계열사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나타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큐텐의 한국 사업 확장 전략은 각 계열사의 경영난과 맞물려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큐텐은 원래 각 계열사의 장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려 했으나, 현재로서는 경영난을 해결하지 못한 채 해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확장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요인이며, 각 계열사는 독자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각자도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각 회사의 매각 및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큐텐의 한국 내 사업 방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관련 업계의 변화와 함께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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