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 무산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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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2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었죠.


 
 
해당 인수는 역대 게임 산업 최대의 M&A로, 이전 제니맥스 미디어 합병의 무려 10배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국가에서 인수 승인이 논의되고 있고,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수를 반대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경우 클라우드 게임시장에서 혁신을 저해하고 이용자들의 선택폭이 줄어들 것이 우려된다며 인수합병을 반대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찬성의 주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에 찬성하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 IP 강화: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콜 오브 듀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쉬 사가 등의 인기 IP를 소유하게 되어 서구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Xbox Game Pass 확장: 인수가 완료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대부분 게임 패스에 등록될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3. 사내문화 개선: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최근 사내 성차별과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개선하고,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찬성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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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주장

반면, 인수에 반대하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독점 우려: 영국 경쟁시장국(CMA)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독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인수를 반대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인수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 경쟁력 저해: 인수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산업에서 지나치게 강력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어, 경쟁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3. 인수 가격 과대: 인수 가격이 687억 달러로, 이전 최대 게임사 인수 금액의 약 10배에 가까운 엄청난 규모입니다. 일부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과대한 가격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높아진 인수 합병 무산 가능성

현재 여러 국가에서 경쟁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국 경쟁시장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불허한 것이 인수 무산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에서도 독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국제적인 규제 기관의 반응에 따라 인수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소수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주들이 인수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수 가격이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속적인 독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직원들 중 일부는 인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가 기존 사내문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수 무산의 가능성은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됩니다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인수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인 규제 기관의 결정,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주들의 의견, 그리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직원들의 반응 등이 인수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