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뱅크런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이는 케이뱅크의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한 우려입니다. 뱅크런은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극단으로 치달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면서 은행이 예금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케이뱅크가 뱅크런에 직면할 수 있는 실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업비트 고객 예치금 의존도 케이뱅크의 뱅크런 가능성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업비트 고객 예치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출발합니다. 현재 케이뱅크의 예치금 중 약 17%가 업비트 고객의 예치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약 4조 원에 달합니다. 이강일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처럼 높은 비율의 예치금이 특정 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