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해자 정보 넘긴 ‘전투토끼’ 공무원 아내 구속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의 공무원 아내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튜버 전투토끼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해왔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이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자신의 아내가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투토끼의 아내는 공무원으로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개인정보를 빼내어 남편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보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고,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구속 상태에 있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에 의하면 군청 공무원인 아내는 남편인 전투토끼와 공모해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와 그 가족 등 60여 명의 개인정보를 사진찍어 남편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공무원의 신뢰 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사례로, 공무원의 직무를 이용한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