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티스토리는 괜찮을 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 개요
이글루스는 2003년 온네트에서 만들어진 국내 블로그 서비스로, 다양한 스킨 제작과 변경이 가능했으며 웹디자인에 대해 모르는 사용자도 쉽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이글루스는 성인만 가입할 수 있었으며, '밸리' 기능으로 이용자의 글을 한데 모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당시 블로그 시장에서 차별화된 요소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글루스 역사
이글루스는 2006년에 SK커뮤니케이션즈넷으로 영업권이 이전되었고, 2008년에 가입 연령을 14세 이상으로 완화하여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용자 간 분쟁이 급증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오공감'이라는 다른 사람의 글을 홈페이지 메인에 추천하는 제도가 문제를 심화시켰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서비스의 인기가 점차 하락하였습니다.
현재 이글루스는 줌인터넷이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줌인터넷은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로, 이글루스와 같은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며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등과 경쟁해왔습니다. 줌인터넷은 국내 블로그 시장에서 이글루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시장 변화와 경쟁력 저하로 인해 이글루스의 성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글루스의 주요 사용자
이글루스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이용하였지만, 주로 성인 이상의 이용자들과 게임 관련 컨텐츠 제작자, 창작물을 공유하거나 의견을 나누는 데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이 주요 고객층이었습니다.
웹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찾았습니다. 또한, 이글루스는 게임 회사 온네트에서 만들어진 서비스였기 때문에 게임 관련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사용자들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창작물을 공유하거나 의견을 나누는 데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이 이글루스를 찾았습니다.
이글루스는 사용자들이 서로의 글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이오공감'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이용자 간의 분쟁을 야기하였고, 이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블로그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어 이글루스의 인기가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 종료의 원인
이글루스는 21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이용자 감소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등장으로 블로그 서비스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이 큰 원인입니다.
한 이글루스 이용자는 블로그에 올려놓은 많은 자료가 사라진다며 아쉬움을 표현하였고,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등 다른 서비스로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글루스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사용자들은 블로그 데이터 백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http://egloos.zum.com/ebc/v/8780
티스토리는 안전할까?
그럼 티스토리는 괜찮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티스토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로, 이글루스보다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안정성을 평가할 때, 기업의 사업 전략과 시장 점유율, 그리고 플랫폼의 기술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글루스의 운영사인 줌인터넷과 다르게 카카오는 국내 최대의 IT 기업 중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티스토리를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티스토리는 국내 블로그 시장에서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티스토리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티스토리는 꾸준한 광고 수익과 사용자 확보를 통한 성장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점유율과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티스토리는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도 이글루스보다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티스토리는 광고 플랫폼으로서 카카오가 운영하는 애드핏과 구글이 운영하는 애드센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티스토리 사용자들이 구글의 애드센스만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카카오에게 잠재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운영할수록 구글에게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 때문에, 카카오의 티스토리 사업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의 광고 사업 전략과 티스토리의 지속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라는 회사는 안전하지만 티스토리 서비스는 계속 운영할 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6/27일에 티스토리 자체광고를 신설한다고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공지가 올랐습니다. 관련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 관련글: 티스토리 자체 광고 신설과 대안(워드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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