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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청솔중학교, 학생 수 부족 폐교 절차

배당으로은퇴 2024. 10.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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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해 폐교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 내 첫 번째 폐교 사례로, 1기 신도시의 변화와 인구 구조의 변동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 결정


청솔중학교는 1995년 개교 당시 약 15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학생 수가 감소하여 현재는 43명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감소세는 단순히 특정 학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신도시 내 전반적인 인구 구조 변화와 출산율 저하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솔중학교의 폐교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38명의 학부모 중 25명(65.79%)이 폐교에 찬성했으며, 13명(34.21%)은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청솔중학교의 폐교 절차를 사실상 확정하고, 내년 2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이번 폐교 결정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해당 조례는 소규모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또는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재편하는 정책입니다. 학부모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폐교가 추진되며, 청솔중학교는 이러한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재학생들의 향후 선택


청솔중학교의 재학생 중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반경 1.5km 내에 있는 인근 학교로 전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졸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청솔중학교에서 졸업 시까지 계속 재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이러한 선택지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1기 신도시 내 첫 번째 폐교 사례


청솔중학교가 폐교되면 이는 1기 신도시 중 최초의 폐교 사례가 됩니다. 1기 신도시는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지역은 과거 인구 유입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와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학교 폐교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향후 다른 신도시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교육계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폐교는 지역 사회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교육 당국과 지역 주민들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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