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며, 카카오 내부에서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먹튀' 사태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 경영진이 대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규진 최고사업책임자(CBO)가 17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은 회사가 본격적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특히, 그의 스톡옵션 행사가가 5411원으로 다른 임직원들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그는 10억~3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책임져야 할 고위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처분했다는 점에서 책임감 부족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개인의 재산권 행사로 볼 수 있지만, 비상장사의 미래 비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