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토스 나스닥 상장 도전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국 증시에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평가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약 1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온전히 인정받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핀테크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비바리퍼블리카는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 증시와 핀테크 기업
한국에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대표 핀테크 상장사들이 있지만, 상장 후 주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도전했지만 투자자들의 낮은 반응으로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장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에서는 핀테크 기업의 높은 기업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번 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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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과 핀테크 기업
반면, 미국에서는 핀테크 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트라이프는 6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리IPO 단계에서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투자자들이 실적보다 핀테크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미국 증시에서 성공적으로 IPO를 진행할 경우, 토스는 단일 플랫폼 내에서 은행, 증권, 결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능성
연내 미국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시점을 내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로 예상되어집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이후 IPO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토스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