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LG CNS가 드디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공식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소문 끝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예상하며 상장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LG CNS는 내년 IPO 최대어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LG CNS는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는 통상 45영업일이 소요되므로, 연내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시장이 연초 상승세를 보이는 시점에 상장하는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
LG CNS는 상장 시 6조~7조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비상장 시가총액은 8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약 3년 만에 LG그룹의 가장 큰 IPO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요 비교대상인 삼성SDS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도 6조원 이상의 가치가 도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다각화와 성장세
LG CNS는 1987년 설립된 후 IT서비스(SI)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디지털 전환(DX)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AI,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46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 높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과제와 전망
하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LG CNS의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60%에 달해 계열사 실적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로 지적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 CNS는 클라우드와 AI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 매출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내부거래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미래 전망
LG CNS의 상장 성공 여부는 내부거래 의존도 축소와 신사업 성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국내 증시 변동성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LG CNS가 이러한 도전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적인 상장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